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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효송 작성일20-07-08 09:3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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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000150)그룹의 두산솔루스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두산은 전날 국내 중견 사모펀드사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두산솔루스 지분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두산그룹 측은 이날 "두산솔루스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매각 가격이나 조건 등은 언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두산그룹은 앞선 4월 스카이레이크와 개별협상을 진행하다 불발된 뒤, 공개매각 방식(경쟁입찰)으로 바꾼 바 있다. 두산그룹은 예비입찰에 매수 희망자들이 대거 불참하는 등 적합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자 최근 스카이레이크와 재협상에 나선 상황이다.
두산솔루스는 두산지주(17%)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주요 주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44%)이 지분 61%를 가지고 있다. IB업계에서는 두산솔루스 지분 61%의 매각가를 70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두산솔루스는 동박·전지박 및 바이오 소재 전문업체로 두산그룹의 알짜 계열사로 알려져있다. 동박은 스마트폰·5G용 회로기판(PCB), IC칩·USIM, 2차전지 배터리에 주로 쓰인다. 최근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늘면서 각광받고 있다.
두산솔루스는 지난해 10월 두산에서 인적분할해 설립됐으며,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00억원, 영업이익은 102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는 매출 709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이었다.
두산그룹은 자구안을 마련한 뒤 자산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골프장 클럽모우CC를 매각하기 위해 하나금융, 모아미래를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를 선정했고, 두산그룹도 두산타워의 매각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이다. 두산그룹은 또 두산인프라코어를 비롯해 두산메카텍·모트롤BG사업부·두산건설 등의 매각절차를 밟고 있다.
[안소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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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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