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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청주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 추가 검사자 55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검사받는 외국인
[촬영 윤우용 기자]

7일 충북도에 따르면 확진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 6명의 밀접 접촉자 5명과 이슬람 종교행사 참석자 50명에 대해 전날 진단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중 종교행사 참석자는 행사 당시 주최 측이 작성한 서명부에 없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혀 검사받았다.

전날에도 서명부에 없는 참석자 6명이 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이 지난달 31일 청주시 흥덕구 신율봉공원에서 열린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 서명부에 이름을 올린 335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시행했다.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서명부에 없는 참석자가 속속 등장해 검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총 126명이다.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와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확진자를 상대로 정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확진자와의 의사소통에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중앙에서 파견된 역학 조사관, 통역관과 함께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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