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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6개월 만에 대면외교
WTO 사무총장 도전장 유명희 지지 당부
G7 한국 참여에 대한 독일측 의견 구할듯 지난 2018년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제1차 한독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초로 독일 베를린 현지를 방문,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부 장관과 만나 외교전을 펼친다.

이번 한독 외교장관 전략돼화에서 양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 주요 국제 정세 문제를 다룬다.

특히 강 장관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으로 나선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독일의 지지를 구하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 한국과 러시아 등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한 독일의 입장을 청취한다.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는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독일 공식 방문으로 출범했고 지난 2018년 7월 마스 외교부 장관의 동아시아 순방 당시 한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처음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2차 대회로 2년여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이번 전략대화에서 독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하고 있는 G7 확대 개편에 부정적 입장을 표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한다는 것보다도 러시아의 G7 진입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를 통해 한국을 G7 정상회의에 정식 초대했고, 이후 독일은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강 장관의 이번 해외출장은 지난 2월 말 스위스, 독일, 영국 순방 일정을 다녀온 이후 6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수행 규모도 최소화된다.

#독일 #외교부 #강경화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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