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 핀 '사막 장미'…현대건설 시공 국립박물관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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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효송
작성일19-03-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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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지난 27일(현지시각 기준) 카타르 수도 도하 중심부 지역에서 카타르 건축문화의 상징인 카타르 국립박물관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사막의 장미’라는 모티브로 카타르에 지은 카타르 국립박물관 전경. /현대건설 제공
현지에서 진행된 개관식에는 카타르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Sheikh Tamim bin Hamad Al Thani) 국왕, 카타르 박물관청 알 마야사 빈트 하마드 빈 알 타니(Sheikha Al Mayassa bint Hamad bin Khalifa Al Thani) 청장을 비롯한 카타르 주요 정부 인사들과 현대건설 카타르 국립박물관 이상복 현장소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경쟁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11년 9월 카타르 박물관청이 발주한 4억3400만 달러(한화 약 4700억원)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도하 중심부에 국립박물관으로 사용되던 옛 왕궁의 남쪽과 북쪽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4만 6596㎡의 박물관을 짓는 공사다.
이곳의 외관은 316개의 원형 패널이 뒤섞이고 맞물려 건물 전체가 곡선의 기하학적 형상을 이루는 독특한 형태를 자랑한다. 보통 건축물을 지탱하는 기둥 대신 내부로 들어가면 얼기설기 꼬인 각양각색의 패널과 계단이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며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을 받은 장 누벨(Jean Nouvel)이 설계에 참여했다.
장 누벨이 카타르 국립박물관 설계에 시도한 모티브는 사막의 장미인데, 이는 물에 갇혀 있던 해수가 증발하면서 침전물로 만들어지는 장미 모양의 모래 덩어리를 말한다. 현대건설은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7만 6000여장의 섬유 보강 콘크리트(FRC)를 조합해 각각 크기가 다른 316장의 원형 패널을 일일이 다 붙였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사막의 장미를 형상화하기 위한 최초 꽃잎 하나를 완성하는데 4개월 이상 소요될 만큼 정교한 작업이었다.
카타르 국립박물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현대건설은 세계 최초로 건축 전 과정에 3D BIM으로 진행하는 최신 공사관리 기법을 도입하기도 했다. 가상의 공사 환경에서 도면상의 오류나 설계상 간섭, 누락 요소 등을 사전에 해결할 수 있었고, 실제 시공 과정에서의 분쟁·재시공 등을 방지함으로써 원가 상승이나 공사기간 지연을 미리 방지할 수 있게 됐다. BIM은 건물의 정보를 담은 디지털 모델을 의미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시공능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타르를 넘어 세계적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카타르 국립박물관을 성공적으로 완공했다는 것에 긍지와 자부심이 든다"며 "특히 시공이 까다로운 비정형 건축물의 완성도 높은 시공으로 발주처의 두터운 신임을 얻어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 사회 기반시설, 대규모 상업시설, 의료·교육 인프라 등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진혁 기자 [email protected]]
chosunbiz.com
현대건설은 지난 27일(현지시각 기준) 카타르 수도 도하 중심부 지역에서 카타르 건축문화의 상징인 카타르 국립박물관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사막의 장미’라는 모티브로 카타르에 지은 카타르 국립박물관 전경. /현대건설 제공현지에서 진행된 개관식에는 카타르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Sheikh Tamim bin Hamad Al Thani) 국왕, 카타르 박물관청 알 마야사 빈트 하마드 빈 알 타니(Sheikha Al Mayassa bint Hamad bin Khalifa Al Thani) 청장을 비롯한 카타르 주요 정부 인사들과 현대건설 카타르 국립박물관 이상복 현장소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경쟁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11년 9월 카타르 박물관청이 발주한 4억3400만 달러(한화 약 4700억원)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도하 중심부에 국립박물관으로 사용되던 옛 왕궁의 남쪽과 북쪽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4만 6596㎡의 박물관을 짓는 공사다.
이곳의 외관은 316개의 원형 패널이 뒤섞이고 맞물려 건물 전체가 곡선의 기하학적 형상을 이루는 독특한 형태를 자랑한다. 보통 건축물을 지탱하는 기둥 대신 내부로 들어가면 얼기설기 꼬인 각양각색의 패널과 계단이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며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을 받은 장 누벨(Jean Nouvel)이 설계에 참여했다.
장 누벨이 카타르 국립박물관 설계에 시도한 모티브는 사막의 장미인데, 이는 물에 갇혀 있던 해수가 증발하면서 침전물로 만들어지는 장미 모양의 모래 덩어리를 말한다. 현대건설은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7만 6000여장의 섬유 보강 콘크리트(FRC)를 조합해 각각 크기가 다른 316장의 원형 패널을 일일이 다 붙였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사막의 장미를 형상화하기 위한 최초 꽃잎 하나를 완성하는데 4개월 이상 소요될 만큼 정교한 작업이었다.
카타르 국립박물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현대건설은 세계 최초로 건축 전 과정에 3D BIM으로 진행하는 최신 공사관리 기법을 도입하기도 했다. 가상의 공사 환경에서 도면상의 오류나 설계상 간섭, 누락 요소 등을 사전에 해결할 수 있었고, 실제 시공 과정에서의 분쟁·재시공 등을 방지함으로써 원가 상승이나 공사기간 지연을 미리 방지할 수 있게 됐다. BIM은 건물의 정보를 담은 디지털 모델을 의미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시공능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타르를 넘어 세계적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카타르 국립박물관을 성공적으로 완공했다는 것에 긍지와 자부심이 든다"며 "특히 시공이 까다로운 비정형 건축물의 완성도 높은 시공으로 발주처의 두터운 신임을 얻어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 사회 기반시설, 대규모 상업시설, 의료·교육 인프라 등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진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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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31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RC카 홀릭견 '광순이'와 남양주의 한 말 학교의 웰시코기 '말똥이'를 만나본다.
연일 짜릿한 승부가 펼쳐진다는 오산의 한 RC카 경기장에는 화려한 RC카보다 더 주목받는다는 견공이 있다.
'TV 동물농장' [SBS]
낯선 제작진의 방문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온통 RC카에만 정신이 팔려있는 '광순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트랙 위를 빠르게 주행하는 RC카의 움직임에 집중하며 차가 엎어지면 재빨리 달려가 다시 일으켜 세우는 등 광순이의 경기를 재개하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평소에는 친화력 갑이지만, RC카만 봤다 하면 주인의 명령은 물론, 어떤 간식과 장난감도 통하지 않는다는데, 광순이는 어쩌다가 RC카 매니아가 된 것일까.
이날 'TV 동물농장'은 남양주의 한 말 학교도 방문한다.
이 곳에는 굼뜬 말들을 일으키느라 골치가 아프다는 견공이 있다는데, 짧은 다리에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이 구역의 군기반장을 자처한다는 웰시코기 '말똥이'가 그 주인공이다. 말똥이는 뛰다 말고 잔꾀를 부리는 말들이나 자리를 이탈하는 말들에게 득달같이 달려가서 조련하는 솜씨가 일품이다.
'TV 동물농장' [SBS]
그런데 군기 반장 말똥이에게 도전장이라도 내미는 듯 허구한 날 울타리를 탈출하며 말똥이의 심기를 건드린다는 탈출의 귀재 '로라'가 있다. 툭 하면 잠금장치를 풀고 탈출해 식량을 탈취한다는 로라의 일탈에 말똥이가 나서보지만, 제어가 쉽지 않다. 덕분에 말몰이 스트레스가 점점 쌓여 말똥이가 기운을 잃어간다고 하는데.
눈 깜짝할 새 벌어지는 로라의 탈출 모습에 정선희는 "요즘 동물들이 문을 왜 이렇게 잘 열어요?"라며 놀라움을 금치못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말똥이'는 '로라'의 탈출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인가.
한편, SBS 'TV 동물농장'는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세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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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짜릿한 승부가 펼쳐진다는 오산의 한 RC카 경기장에는 화려한 RC카보다 더 주목받는다는 견공이 있다.
'TV 동물농장' [SBS]낯선 제작진의 방문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온통 RC카에만 정신이 팔려있는 '광순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트랙 위를 빠르게 주행하는 RC카의 움직임에 집중하며 차가 엎어지면 재빨리 달려가 다시 일으켜 세우는 등 광순이의 경기를 재개하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평소에는 친화력 갑이지만, RC카만 봤다 하면 주인의 명령은 물론, 어떤 간식과 장난감도 통하지 않는다는데, 광순이는 어쩌다가 RC카 매니아가 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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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SBS]그런데 군기 반장 말똥이에게 도전장이라도 내미는 듯 허구한 날 울타리를 탈출하며 말똥이의 심기를 건드린다는 탈출의 귀재 '로라'가 있다. 툭 하면 잠금장치를 풀고 탈출해 식량을 탈취한다는 로라의 일탈에 말똥이가 나서보지만, 제어가 쉽지 않다. 덕분에 말몰이 스트레스가 점점 쌓여 말똥이가 기운을 잃어간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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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BS 'TV 동물농장'는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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